안녕하세요, 김폴라이트입니다.
오랜만에 크루즈 승무원 준비 관련 이야기로 돌아와 봤습니다.
사실 제게 있어 크루즈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교 시절 들었던 한 선배님의 특강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크루즈는 단순히 여행이나 관광의 이미지로만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거대한 호텔이자 하나의 도시처럼 운영된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동시에 매일 다른 여행지를 돌아다닌다는 것이
특히 제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는데요.
이후 호텔 전공과 서비스업 경험을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크루즈 업계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우연히 크루즈 여행 판매 업체에서 일하게 되면서 크루즈의 매력에 대해서도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후에는 승무원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직접 STCW 교육을 듣고
선원수첩을 발급받으며 조금씩 현실적인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크루즈 승무원과 관련하여 막상 준비를 하다 보니
인터넷에는 크루즈 승무원이 되는 방법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만 많아
실제로 배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관련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고,
인터넷에서 '크루즈 승무원'을 검색했을 때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두 권의 책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 나는 크루즈 승무원입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실제 크루즈 승무원의 삶을 담은 에세이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해외에서 일하는 삶" 정도를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책에서는 크루즈 승무원이 된 이후 실제로 겪게 되는
다양한 고객 응대 상황과 선내 이벤트, 그리고 배 위에서의 근무 환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특히 딱딱한 정보 전달 형식이라기보다는 여러 경험담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나가는 방식이라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단순히 업무 이야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크루즈 안에서의 생활 공간과 근무 분위기,
계약 기간 동안 방문하게 되는 기항지에서의 여행 이야기,
그리고 하선 이후 주어지는 휴식 기간에 대한 내용들도
함께 담겨 있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읽다 보니 단순히 "크루즈에서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 사람이 크루즈 승무원으로 살아가며 경험하는
생활 자체를 따라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로얄 캐리비안 선사에서의 실제 근무 경험들이 중심이 되어 있어,
책을 읽는 동안 간접적으로 크루즈 생활을 함께
체험하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화려한 여행의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긴 계약 기간, 제한적인 개인 공간,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환경 등
생각보다 현실적인 어려움들도 함께 담겨 있었는데요,
오히려 그런 부분 때문에 더 진짜 경험처럼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며 예전에 준비했던 STCW 교육과
선원수첩 발급 과정이 다시 떠오르기도 했고,
언젠가는 다시 크루즈 업계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바다에 반하다, 크루즈 승무원 』


첫 번째 책이 크루즈 안에서의 삶과 감정에 조금 더 가까웠다면,
이 책은 실제 크루즈 승무원의 업무와 준비 과정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크루즈 안에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환경,
그리고 서비스업 특유의 강한 팀워크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읽다 보니 예전에 호텔과 고객 응대 업무를 하며 느꼈던
분위기와 비슷한 부분들도 떠올랐고,
단순히 "여행하며 일하는 직업" 이상의 책임감이
필요한 환경이라는 점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크루즈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부서와 역할로 운영된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막연히 바라보던 시절에는 단순히 해외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모습만 상상했지만,
책을 읽을수록 실제로는 호텔, 리조트, 관광, 서비스업이 모두 합쳐진
거대한 시스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단순한 직업 소개서라기보다,
크루즈 승무원이라는 삶과 업무 환경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여기까지 크루즈 승무원과 관련된 두 가지 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만큼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는 것이
나름대로 직업에 대해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책 외에도 요즘에는 SNS나 유튜브를 통해 실제 크루즈 승무원으로
근무 중인 한국인 분들의 이야기나 생활 모습도
이전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해외를 다니며 일하는 모습만 보기보다는,
실제 근무 환경과 생활 방식, 그리고 본인의 성향과 잘 맞는 직업인지
충분히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크루즈 승무원을 꿈꾸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이런 책이나 다양한 경험담들을 통해 자신만의 진로 방향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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